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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날》

mongc 2025. 3. 18. 16:54


매년 한 번 열리는 ‘키스의 날’, 모든 사물과 생명
체는 서로 키스를 해야만 하는 이상한 법칙이 적용된다. 그러나 키스를 거부하는 조개가 나타나면서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


1. 키스의 날이 밝았다
매년 한 번, ‘키스의 날’이 되면 이 세계에서는 모든 존재가 키스를 해야 한다.

• 청소기끼리의 키스: 집안에서 로봇 청소기 두 대가 서로를 향해 느리게 다가가더니 부드럽게 맞닿는다.

• 수박끼리의 키스: 시장에서는 수박 두 통이 굴러가 서로 부딪히며 쩍! 하고 키스(?)를 한다.

• 엉덩이 발톱: 한 남자가 엉덩이를 긁다가 발톱이 너무 길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그것이 키스를 할 상대가 없는 자신의 운명을 의미하는 것인지 고민한다.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기묘한 세계.


2. 조개, 키스를 거부하다

그러나 이번 ‘키스의 날’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 조개의 국적 논란: 한 레스토랑에서 프랑스산 조개라고 주장하는 조개가 사실은 한국산이라는 논란이 일어난다.

• 키스다가 물려버린 조개: 한 남자가 바닷가에서 조개와 키스를 시도하다가 갑자기 조개가 입을 꽉 물어버린다.

• 침묵하는 조개: 사람들은 조개에게 왜 키스를 거부하는지 묻지만, 조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조개는 키스를 하지 않는 단 하나의 존재가 되었고, 이에 따라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3. 미스 개미씨 등장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는 ‘미스 개미씨’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개를 찾아온다. 그녀는 개미지만, 인간의 크기만큼 거대하며, 정부의 비밀 요원 역할을 한다.

• 미스 개미씨: “조개, 너의 침묵은 이 세계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어. 네 선택을 다시 생각해 보라.”

• 조개: (입을 다물고 침묵)

• 미스 개미씨: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군.”

그녀는 조개를 강제로 키스시키기 위해 ‘키스 강제 기계’를 가동하려 한다.

4. 결말ㅡ진정한 키스란

그러나 조개는 마지막 순간에 입을 열고 말한다.

"키스는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

이 말을 듣자마자, 온 세상은 순간 정지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단순히 규칙 때문에 키스를 해왔음을 깨닫는다.

• 청소기끼리의 키스가 멈춘다.

• 수박들은 조용히 떨어져 간다.

• 엉덩이 발톱을 보며 남자는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미스 개미씨는 한숨을 쉬며 선언한다.

"이제부터 ‘키스의 날’은 선택 사항이다."


조용한 바다 위, 조개는 다시 입을 다물고 파도 속으로 사라진다.



5. 쿠키

사람들은 이제 진정으로 원할 때만 키스를 한다.
그러나 여전히 키스를 즐기는 존재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한 남자는… 다시 바닷가로 가서 조개를 찾아 키스를 시도한다.

그러나 조개는 다시 한 번… 꽉 물어버린다.